당신을 흔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삼상 19-24)
사울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은사를 동원해서 다윗을 쫓고있다.
하나님께서 애초에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신 이유는 백성을 블레셋과 아말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그에게 성령의 감동을 주신 것도, 리더십과 따르는 사람들을 보내주신 것도 그렇다.
이스라엘에게 왕의 역할은 주로 전쟁을 하는 것인데,사울왕은 자신의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수 천명의 군대를 동원해서 다윗 하나를 잡기 위해 온 나라를 뒤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사울이 다윗이 숨어있던 동굴속으로 제 발로 들어왔다.
다윗의 심복들은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사실 마귀의 속삭임이었다. 그들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사울왕은 당신을 죽이려 하고 있소
- 그런데 그의 목숨이 지금 당신 손 안에 들어왔소
- 그러니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오!
요나가 불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항구에 가니 다시스로 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는가 생각하는 법과 같은 논리이다. 상황이 말씀을 집어삼켜 하나님의 뜻이라고 스스로 믿는 것이다.
다윗은 철저히 말씀의 원리로 심복들의 말을 거절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윗 인생 최대의 유혹이 바로 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유혹을 예수님께서 당하셨다.
"지금이야말로 네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할 때가 아닌가, 배가 고프니 돌로 떡을 만들라."
예수님은 상황으로 말씀을 해석하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상황을 해석하신다.
"기록되었으되..." 세 번의 말씀으로 충분하셨다.
그렇게 최대의 유혹을 물리치셨다.
감정과 상황의 노예가 되면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우리를 흔들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점을 항상 말씀 앞에 못 박는 훈련을 해야한다.
어떤 사람에겐 영주권이나 신분일수도 있고, 자녀, 돈, 우정, 쾌락, 친구관계 등등이다.
말씀 외에는 그 사람을 흔들 것이 없다면,
왠만한 시험은 통과한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다윗의 이런 마음이 듬뿍 담긴 시편 37편을 묵상해 보자.
[시 37:1-시 37:40]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30)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하며
(31)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32) 악인이 의인을 엿보아 살해할 기회를 찾으나
(33) 여호와는 그를 악인의 손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아니하시리로다
(34)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35)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래의 땅에 서 있는 나무 잎이 무성함과 같으나
(36)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37)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38)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나
(39)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
(40)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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