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말라기가 연결된다구요?

  느헤미야는 3차로 귀환하는 유대인 포로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는 성곽을 중건하고 개혁운동을 일으킨 후 일단 페르시아로 돌아갔다가 한 번 더 예루살렘에 와서 사역합니다. 

  이와같이 3차에 걸쳐 대거 돌아온 포로들은 1) 성전을 재건하고 2) 율법을 따라 삶도 개혁하고 3)성벽도 재건하며 살아갑니다. 구약은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활동이 그 마지막 무대입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없었다면 신약시대를 이어갈 주인공들은 나타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돌아온 유대인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회를 만든 것입니다. 이 시기에 바로 '유대교'가 확립됩니다. 

  느헤미야와 연결해서 말라기를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느헤미야는 구약 700쪽 정도에 있고 말라기는 1300쪽에 있는데요?! 그래서 헷갈렸습니다. 

  말라기는 느헤미야가 성벽을 완성한지 10년 후 쯤으로 봅니다. 그동안 3차에 걸쳐 포로들도 귀향했고 성전과 성벽이 재건되었습니다. 율법대로 살려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족보를 보완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고 이방여인들을 추방하는 굉장한 사회개혁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회개하는 심정으로 온 백성들은 율법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바란 것은 메시야였습니다. 성전이 재건되고 나면 메시야가 오리라는 소망을 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도 임하리라던 큰 영광이 임하지 않게 되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회의를 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형성된 하나님 문화를 잘 유지해야 하는데 제사장들부터 부당한 행동을 합니다. 제사를 소홀히 하고 계약을 파괴하고 율법을 행하지 않습니다. 백성들 사이에서는 잡혼과 이혼이 끊이지 않으며 십일조와 헌물을 소홀히 하게 됩니다. 말라기는 이런 점들을 지적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연결된 내용의 두 책이 하나는 구약 중간에, 하나는 구약 마지막에 가 있는가요? 성경은 이야기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지않고 문학 장르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역사서로 분류되었고 말라기는 선지서로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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