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5- 작은 만남속에 위대한 축복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룻기 2장부터는 절망에서 회복의 국면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 회복의 시작은 우연으로 보이는 만남부터 시작입니다.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인생을 어떻게 축복하시는가? 바로 만남을 통해서입니다.




베들레헴에 돌아오자마자 만난 사람이 바로 보아스입니다. 

그런데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친족입니다. 죽은 엘레멜렉을 대신하여 대를 이어줄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아무나 만난게 아닙니다. 딱 그사람을 대기하셨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는 유력한 사람이었습니다. 룻을 살리고 건지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만남으로 삶을 복주십니다. 안타깝게도 이를 깨닫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방여인 룻은 이것을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믿은지 얼마되지도 않은 그녀가 말입니다. 이것이 다시 은혜입니다! 




마침! 지나가던 보아스를 마주친 룻, 일이 풀려가기 시작합니다. 

'우연히' , '마침' 이라는 단어를 유의하십시오. 

사람의 눈에는 우연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계획하신 일이시라는 겁니다. 



우리는 나오미가 룻때문에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의 해석은 다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충성과 헌신때문에 복을 받는 사람은 룻 자신입니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섬기다 보니 어느덧 그 평판이 나를 살리더라는 겁니다. 



보아스는 어떻게 이렇게 룻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품는 것일까요? 

룻이 아름다워서였을까요? 


여기 하나님의 기막힌 섭리가 있습니다. 

보아스는 이방 여인 '라합'의 아들입니다. 비록 그 유명한 정탐꾼 살몬과 결혼했지만 이방인의 아픔을 간직한 여인입니다. 보아스는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것입니다. 그러니 룻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한 것만 아니라, 이방인 여인으로써의 룻의 아픔을 공감하는 바가 컷을 것입니다. 


이렇듯, 만남은 단지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이요 동시에 인생의 시험무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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